놀고 싶지만 돈이 필요한 ‘개념 상실’ 손자와 갈수록 젊어지는 ‘정력 충천’ 수꼴 할배가 한 여자에게 꽂혔다. 세 사람의 기이한 동거가 시작된다.
할아버지의 유산을 노리고 귀농한 손자 지훈,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고된 막일과 노예 같은 생활 뿐. 할아버지가 저 세상으로 가실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하루 하루를 버틴다. 툭하면 “빨갱이들은 북으로 보내 버려야 해”라고 소리치는 땅부자 할아버지, 어찌된 일인지 날이 갈수록 더 젊어지기만 한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훈, 마침내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데….
“아무도 모르게 우리 할배 좀 보내주세요” 대책 없는 손자의 수꼴 할배 복상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