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현실화 될 건강보험 민영화. 이를 위해서 정부는 개인정보를 보험사가 열람가능하게 하는 법안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될 경우, 한 인간에 대한 모든 정보는 돈을 벌고자 하는 한 보험회사의 필요에 따라서 언제든지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운 일이다. 이 이야기는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사람들의 신체가 데이터로 다루어지고 보관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더욱이 그것이 자본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적인 기업의 손아귀에 들어갔을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