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인 스바루와 호마레는 닌자 두목 자리를 놓고 결투를 벌인다. 큰 상처를 입은 스바루를 거두어 살려주고 보살펴 준 하구로 조직에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감사를 알게 된다. 그리고 스바루가 조직을 떠나려던 그 순간, 갑자기 나타난 호마레에게서 스바루를 지키려다 조장 료가 죽고 만다. 스바루는 소중한 사람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까지의 삶을 버리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스바루는 결국 호마레와의 결투에서 승리를 거둔다. 스바루와의 결투 이후 죽은 줄로만 알았던 호마레는 실은 살아있었다. 수련을 거듭하며 복수를 다짐하는 호마레. 그리고 스바루는 정식으로 하구로 조직의 일원이 되어 행복한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닌자들은 스바루와 결투를 하기 위해 카렌을 납치한다. 그 사실을 알고 구하러 떠나는 하구로 일동. 항상 장난기 넘치던 타카시가 그 결투에서 가장 먼저 목숨을 잃고, 정 많은 리키야도 모두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믿음직스러운 형님이었던 타츠도 공작의 칼날 앞에 목숨을 잃는다. 이제 남은 것은 남편의 죽음 이후 조장이 된 누님과 카렌뿐. 스바루는 마지막 적인 카라스를 향해 돌진하고, 이를 지켜보고 있던 호마레도 가담하여 스바루와 함께 카라스를 쓰러뜨린다. 스바루와 호마레는 결투를 해야 하는 숙명으로 묶인 형제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