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배우인 에밀리 무어(에스텔라 워렌)는 영화 오프닝에 참석하고 돌아가는 길에 납치를 당해 그 사건으로 뱃속 아이를 잃는다. 그녀는 이후 죽은 친구의 환영을 보는 등 극심한 정신적 공포에 시달리고, 남편인 심리학자 로버트(윌리엄 볼드윈)는 요양을 위해 에밀리를 외딴 섬에 데려가지만 증세는 나아지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한밤 중, 그들의 집에 새라(사라 버틀러)라는 젊은 여자가 도움을 청하며 찾아오는데, 절벽 추락사고로 남자친구를 잃은 새라는 그들과 함께 지내며 로버트에게 정신 치료를 받게 된다. 한편 에밀리는 계속해서 죽은 친구의 환영에 시달리고, 급기야 새라까지 로버트를 유혹하는 등 에밀리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계속되는 갈등 끝에 부부는 결국 새라를 내보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에 관한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