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는 목사인 엄마에 의해 지하 기도실에 감금된 채 생활하고 있다. 과거의 방탕함을 참회하여 새사람이 되기를 바라지만 그는 날이 갈수록 더욱 미쳐만 간다. 이런 온유를 남몰래 흠모하는 세주. 세주는 매일 그의 식사를 챙길 때 마다 사랑을 꿈꾸지만 현실은 창살에 가로막혀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온유는 세주에게 성경책을 부탁하고 열심히 외우는 등 참회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드디어 기도실을 나가기 위해 굳게 닫힌 문이 열리는데…온유는 세주를 덮치고 만다. 그런 온유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세주. 십자가 아래에서의 격렬한 섹스가 끝나고 온유는 세주에게 뜻밖의 부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