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가장 아픈 사랑과 만난다 모두가 가진 아이, 그에게만 허락된 ‘소녀’
상처 입은 소년, 지키고 싶은 소녀를 만나다 갑작스러운 친구의 자살로 트라우마를 지닌 채 시골 마을로 이사하게 된 ‘윤수’(김시후)는 얼어붙은 호수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신비로운 소녀 ‘해원’(김윤혜)을 우연히 보게 된다. 전학 첫 날, 교실에서 ‘해원’을 다시 만난 ‘윤수’는 기괴한 소문에도 불구하고 ‘해원’에게 빠져들고, 서로의 외로움을 알아본 그들은 서서히 교감하며 사랑을 시작한다.
“너도 내 소문 믿니…?” 그러나 ‘해원’과 아버지에 대한 잔혹한 소문이 마을을 휩쓴 어느 날 ‘윤수’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고, 그날 밤 ‘해원’의 아버지가 팔이 잘려 나간 채 죽임을 당하는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윤수’는 '해원'을 향한 차디찬 시선과 잔혹한 소문 앞에 혼란에 빠지고, 결국 ‘해원’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지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