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를 안고 태어났지만 피아노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난 유시앙. 난생 처음 시골집을 떠나 도시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지만 낯선 곳에서의 생활과 유시앙을 외면하는 냉혹한 현실은 유시앙을 더욱 외롭게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음료배달을 하는 치에를 만나게 되고 무용을 하고 싶지만 포기하고 살아가는 그녀의 꿈을 응원하게 된다. 자신 또한 그녀로 인해 위로 받으며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게 된 유시앙은 자신의 장애를 개의치 않고 진가를 알아봐준 친구들의 도움으로 멈춰있었던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