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여자의 시신을 눈 속에 감추는 마을 남자들… 다음 날 죽은 줄만 알았던 그녀가 사라진다. 이후 사람들은 그녀를 ‘설녀雪女’가 되었다고 믿기 시작한다. 어느 날, 깊은 산 속에 홀로 살던 남자가 쓰러져 있는 설녀를 발견하고 그녀를 집으로 데리고 온다. 남자의 정성에 그녀는 깨어나고,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남자는 관계를 갖는데, 설녀가 오르가즘에 이른 순간 그녀는 죽어버린다. 당황한 남자는 어쩔 줄 몰라 하지만, 그녀는 다음 날 아무렇지 않게 눈을 뜨는데… 과연 그녀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