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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엑스파일 (She's X-files)

이미지 없음
개봉일자
해당정보없음
제작국가
해당정보없음
장르
멜로/로맨스, 코미디
상영타입
상영시간
120분 0초
관람등급
해당정보없음
감독/출연.
감독
이귀덕
출연
해당정보없음
스틸컷
해당정보없음
시놉시스
-최고의 여배우와 최고의 스타가 계약결혼을 하다-

우리나라 최고의 여배우 신혜인!
영화는 이년에 한 편, CF는 하루에 열두 번을 볼 수 있는 명품 여배우이다.
그런 그녀가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최고의 여배우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녀의 든든한 스폰서 박승민 덕분이다.
박승민이야 말로 바로 대한민국 최고의 그룹 C그룹의 후계자로 모든 연예인들이
한번쯤 스폰서로 만나고 싶은 바로 그 인물!
그런 인물을 꿰차고 앉아 있는 신혜인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웨딩드레스뿐이었다.
언제쯤이면 근사한 프러포즈를 해 올까를 기다리는 철없음과
어릴 적부터 미학을 공부하며 후계자수업을 받아 온 박승민과의 결혼 생활을 위해
영어공부 또한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엉뚱함과
남들 다 가보는 호스트바도 가지 않으며 자신을 사랑해 주는 한 남자를 위해
지고지순하게 나이만 먹고 있는 순수함까지 가지고 있는 신혜인!

그런 혜인에게 어느 날 박승민이 근사한 프러포즈를 한다.
“너 결혼 할래?”

기쁨의 눈물이 눈가에 고이며, 촌스럽지 않게 보이기 위해 입가에 힘을 주고 있는 혜인,
그런데 그 어색한 표정이 채 자리를 잡기도 전에
“김형준 괜찮지?”
“김형준이 사회를 봐준다고?”
“아니…….신랑으로 말이야!”

우리나라 최고의 남자 배우 김형준!
데뷔 이래, 단 한 번의 스캔들도 없이 미남배우, 완소배우, 국민배우, 무결점 배우로 살아가고 있는 명품 배우이다.
그런 그가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최고의 배우로 살아 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의 든든한 스폰서 조진화 덕분이다.
조진화야 말로 바로 대한민국 최고의 그룹 D그룹의 외동딸로 모든 남자 배우들이
한번쯤 만나고 싶은 바로 그 인물!
그런 인물을 꿰차고 앉아 있는 김형준에게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미 정상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는 형준은 늙어 버린 재벌가의 외동딸과의 만남은 사랑이 아닌, 거래 인 것이다.
비즈니스 파트너라 생각하고 한 달에 한 번 만나서 근사한 멜로 한편을 찍는다고 생각할 뿐.
그런데, 그녀가 근사한 제안을 해 온다.
“사십대 남자 배우가 갖춰야 할 가장 큰 조건이 뭔 줄 알아? 미국에서는 성공한 사업가의 덕목 중에 하나가 바로 가정이라는 거지. 그런 의미에서 넌 최악의 상품인거야! 너 결혼해라”

듣고 있던 형준은 시크하게 대답한다.
“몸만 늙었는지 알았는데…….돌리지 말고 이야기해. 내가 왜 결혼을 해야 하지?”

두 스타 모두 난리가 난다.
자존심하나로 버티어 오며 단 한 번의 스캔들도 없던 최고의 남자 배우 김형준
“미쳤어! 내가 재벌 노리개랑 결혼하게. NO!"
“당신을 당당하게 사랑하기 위해서 결혼을 해야 한다고요, 그것도. 그 재수 없는 그 놈이랑요?”


신혜인! 김형준! 결혼발표
우리나라 엄앵란, 신성일 그리고 장동건. 고소영 이후의 최고의 로맨스는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새로운 애인이 생긴 박승민과 그룹의 불미스런 일을 잠재우기 위한 언론플레이를 한
조진화. 두 재벌 간의 뒷거래로 이뤄진 대한민국 두 스타의 결혼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는 희대의 로맨스로 포장되었고 그 두 사람의 소속사는
150페이지가 넘는 계약서를 검토하며 가장 힘든 합병을 하기에 이른다.

[전개]
-은밀하고 당당한 그들만의 로맨스-

시가 50억원이 넘는 청담동의 복층빌라는 D그룹에서,
그 안을 가득 채우는 혼수들과 입 무거운 가정부까지는 C그룹에서
그렇게 두 그룹의 합병으로 만들어진 대국민사기 결혼. 그 은밀한 외형으로 이뤄진
결혼 안에서 그 들은 당당한 각자의 로맨스를 즐기고 있었다.
1층에서 전화통 붙들고 박승민에게 수다를 떠는 혜인,
2층에서는 각종 CF 계약을 진화와 몸으로 나누는 형준.

“불어!”
“뭘 불어?”
“같이 살려면 어느 정도 서로에 대해서 알아야 되잖아”
“나 A형! 이 정도는 서로 바쁜데 팬 카페에 백문백답 프린트해서 줄게”

어이없는 형준. 맹하다 못해 아무 생각 없는 혜인에게 말한다.
“너랑 나랑 같이 만나서 불편한 연예인들 말이야! 넌 팬 카페에 너랑 같이 잔 동료 이름도
올려 주냐?“
열 받은 혜인. 거침없이 남자 배우들의 이름을 줄줄 부른다.
“넌. 너 누구야. ”
그러나 형준 당당하게 “난 없어!”

저런 개새끼.....고상한 그녀의 입에서 육두문자가 절로 나오게 하는 그 놈의 당당함이란.
단 한마디로 재수 없음 그 자체였다. 그러나 어쩌랴! 연기를 하려면 대본을 외워야 되듯이
혜인은 자신의 X-파일을 만들어 형준에게 건네준다.

XXX- 이 놈이 모델시절에 내 돈 천만 원 빌려가서 안 갚음
ZZZ- 나랑 사귀면서 걸 그룹 ***와 바람피웠음
YYY- 술 취해서 내 뺨 때리고 헤어졌음
.

혜인의 살아온 날들이 훤히 보이는 그녀의 X-파일.
정말이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파란만장한 과거이다.
어이없는 형준,
공사구분이 확실하며 연예인이 아니라 배우라는 이미지를 고수해 온 무결점 인간 김형준에게 그녀의 지저분한 과거사는 들을 가치도! 외울 가치도 없는 조잡한 일기장이었다.
“됐고, 내가 아니 우리가 가야할 경조사만 체크해서 이야기 해줘. 그리고 토크쇼 출연은 절대 안되는 거 알고 있지? ”

저런 재수 밥탱이를 보았나!
아무리 계약결혼이지만 적어도 룸메이트라도 이정도로 삭막하지는 않을 텐데!
그런데 그 순간 신혜인의 소속사에서 공중파 방송국의 단독 토크쇼에 출연하라는 연락이 온다. 완강하게 거부하는 형준.
형준은 부드러운 유부남 이미지를 얻기 위해 출연을 허락하고 두 사람은 토크쇼에 출연하게 된다.

-그 여자 실연당하다-

토크쇼에 나간 두 사람.
평소 형준의 재수 없음에 열 받아 있는 혜인은, 있지도 않은 일을 꾸며대며
자신의 평소 로망을 토크쇼에 나가서 이야기 한다.
그리고 마치 승민과의 밀월연애를 형준과의 연애인양 이야기 하는 혜인.
전반전 보기 좋게 ko패를 당한 형준이 녹화를 잠시 쉬어가자고 이야기 한다.
예상치 못한 적극적인 폭로전에 당황한 mc들. 현장 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하지만
형준의 머리에는 쥐가 날 지경이다.
잠시 시는 시간을 틈타, 승민에게 전화하는 혜인.
그 시간 승민은 D그룹의 외동딸 조진화와 약혼 발표를 하고 있었다.
뉴스 속보로 뜰 정도로 두 그룹 후계자들의 전격 약혼 발표는 방송계를 술렁이게 하고
스튜디오는 급작스런 뉴스를 구경하기 위해 모두들 모니터에 집중되어 있다.
아무렇지 않게 화면을 보고 있는 김형준
아무것도 모르고 손을 씻고 스튜디오로 들어오는 신혜인!
스텝들과 형준, 모두의 시선이 스튜디오에 있는 화면으로 이어지는데
승민의 약혼 발표 소식을 들은 혜인.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듯이 꼼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자..자...녹화 시작합니다.”
다시 시작된 2부 녹화.
얼어붙어서 아무것도 못하는 혜인.
보다 못해 그것을 수습하기 위해 말문을 여는 형준.
형준은 자신이 제일 싫어하는 아주 유치한 폭로전을 하며 방청객들과 MC들을 웃겨 주고 있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좀처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혜인.

-서로에게 관심이 간다-

얼 만큼 먹었을 까?
혜인은 일주일이 넘도록 집안에 있는 모든 술을 모두 퍼마셨다.
새로운 영화를 위해 연습하는 형준은, 연습 틈틈이 1층 거실에서 술 먹고 잠이 드는 그녀를
힐끗힐끗 쳐다 볼 뿐, 두 사람은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한 남자에게 철저하게 버림받았다는 걸 안, 혜인은 최후의 선택을 감행한다.
자살......
혜인의 모습을 발견한 형준은 C그룹의 후계자 승민에게 전화한다.
은밀하게 왔다가는 의료진과 승민, 깨어난 혜인은 승민에게 따진다.
그러나 돌아오는 싸늘한 대답.

“위자료 줬잖아.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로~ 그 정도면 난 최대한 성의표시를 한 걸로 아는데......”

자신이 버림받았다는 것에 충격 받은 혜인 여전히 식음을 전폐하고 누워있자
형준은 혜인 주변의 친한 연예인들을 초대하여 집들이를 한다.
조촐하지만 화려한 가든파티로 진행되는 그들의 집들이 파티.
그들은 그 곳에서 게임을 한다.
십만 원짜리 수표를 걸고 하는 황당 게임
돌아가면서 자신들이 가장 황당했던 날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남자 스포츠 선수와 잤던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거침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초대된 유명 여배우 J. 최근 강남권 연예인 전문 심부름 업체 [해주세요]에서
야식을 배달시키면서 벌어진 황당한 이야기를 한다.
차례가 되어 오는 혜인. 술을 원샷 하고는
“한 남자를 사랑했어. 그 남자가 헤어지면서 위자료를 줬는데 그게 바로 이 남자야”
분위기 이상하게 되고, 사람들 서로 눈치 보고 있는데
형준은 사람들이 모아 놓은 돈을 집어 자신의 주머니에 넣는다.
“지금 여기 나 만큼 황당한 사람 없지?”
웃음으로 수습되는 분위기....

모두가 떠난 정원에서 두 사람의 높은 언성이 오간다.
소름끼칠 정도로 무섭게 다그치는 형준.
인간미 없는데다가 사랑이란 감정조차도 이해하지 못하는 형준에게
독설을 퍼붓는 혜인.
“연기 같은 소리 하네. 사랑이 뭔지도 모르면서. 니가 하는 연기는 다 쇼야 쇼!”

[절정]

-관심이라는 시선에서는 사랑의 싹이 난다-

급냉전 중인 두 사람.
그러나 서로 무엇을 하며, 어떤 스케줄이 있는지를 호시탐탐 엿보게 되는 혜인과 형준
냉장고 동반 CF를 찍게 되는 두 사람.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찍어야 되는 장면에서
혜인 어색하게 연기를 하자. 형준은 자연스럽게 하라면서 비아냥거린다.
“사랑이 뭔지 아는 사람 연기가 왜 이래?”
열 받은 혜인. 정말 다정스러운 장면을 좀 더 과감하게 시도하면서 형준에게 스킨쉽을 하자
놀라는 형준, 태연한척 연기를 받아 준다.

촬영을 마치고 벤을 타고 가려고 하는 두 사람.
사람들의 관심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걸 의식한 혜인과 형준은 같은 벤에 올라탄다.
썰렁한 벤 안. 고개를 돌린 채 창밖만 쳐다보고 있는 두 사람에게 전화가 온다.
동시에 오는 전화.
집에 들어간 두 사람은 자신들의 집에 있는 혜인의 회사 대표와 가정부를 보고는 놀란다.
D그룹에서 보내준 가정부가 카메라를 설치한 것을 알아낸 회사 대표
그러나 알게 된 동기가 혜인의 회사 대표가 설치 해 놓은 도청장치로 알아냈다는 걸
눈치 챈 형준.

큰 집안, 없애버린 가정부.
용역회사에서 새로운 가정부가 오지만, 사인을 요구하는 가정부, 힐끗힐끗 두 사람의 눈치를 보는 가정부. 전화해서 자랑 질 하는 가정부. 별의별 가정부를 다 겪느라 녹초가 된 두 사람. 다시 계약서를 적는다.
정확하게 주방을 맡게 되는 혜인, 그리고 확실하게 청소를 맡게 되는 형준
어느 덧, 부부의 모습을 갖추며 자신의 맡은 역할을 하게 되는 형준과 혜인.
두 사람의 1.2층의 개념이 조금씩 허물어지는 만큼 그들의 벽도 살짝 허물어진다.
일찍 일어나서 음식을 만드는 형준을 보고 놀란 혜인.
형준, 한 가지 일이 너무 지겹다며 오늘은 바꿔서 하자고 제의를 한다.
기분 좋아진 혜인. 형준이 음식을 차릴 동안 집 청소를 하며 즐거워한다.
두 사람 같은 식탁에서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그 순간 진화의 전화를 받는 형준.
진화의 호출에 일어나는 형준을 보고 서운하지만 말릴 수 없는 혜인.
형준이 만든 음식을 우걱우걱 먹으며 괜찮은 척 한다.



-우리는 계약결혼을 했지만....-

진화를 만난 형준. 결혼을 코앞에 두고도 형준과의 만남을 이어가려는 진화의 모습에서
관계를 정리하자고 말하는 형준.
그런 형준의 말에 기분 상해진 진화
“그러니까 우리의 비즈니스 관계가 끝났다는 말인가?”

진화와의 이별을 통보하고 집으로 가보면 혜인이 자신이 만들어준 음식의 키위소스 덕분에
온 몸에 알러쥐가 난 채. 뒹굴고 있다.
혜인을 데리고 병원으로 가려고 하는 형준. 혜인은 그 순간에도 그런 모습으로 병원 갈 수 없다고 버틴다. 그런 혜인을 안고 달리는 형준.

그런 형준과 혜인의 모습이 기사에 실리게 되고, 사람들의 호감도가 급상승 한다.

형준은 파티에서 이야기 들은 심부름 비서[해주세요]를 통해서 회원가입을 하고
회원가입을 하면 보내주는 가면 분장을 쓰고는 자장면을 받으러 가거나
각종 심부름을 시키며 맛집의 음식들을 받으러 나간다.
홈쇼핑으로 원&원 상품을 사서는 커플 잠옷을 입히는 혜인,
미친 듯이 싸우는데 알고 보면 연기 연습을 하는 두 사람.

키스로 까지 발전해 가는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


-너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아니라 내 펫이었어!“

결혼 후 첫 영화인 작품의 크랭크인을 앞두고 고사를 지내려고 참석한 형준
뭔가 썰렁한 현장. 감독으로부터 영화가 갑자기 무산되었다는 말을 듣는다.
투자배급사에서 남자 주인공을 바꾸지 않으면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협박을 한 것을
알게 된 형준.
그 외 들어온 모든 시나리오들 또한 사정은 똑 같았다.
열 받은 형준이 진화를 찾아간다.
그러나 진화의 옆에는 또 다른 신인남자 연기자가 앉아있었고. 진화는 찾아온 형준에게
한마디 한다.
“키우던 개가 반항을 하면 밥을 굶기면 되는 거야. 삼시 세끼 꼬박꼬박 차려진 밥상만 받다보면 주인이 누군지 모르게 되거든”

열 받은 형준. 차 안에서 누워 상심에 빠져있다.

그 순간, 혜인은 자신이 형준의 핸드폰 번호를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파이팅! 이라는 문자를 보내려고 하는데 도무지 알 수 없는 형준의 핸드폰 번호.
고지서가 어디 있을 텐데.....아냐! 고지서가 없구나.
차 앞에 연락처 있겠지....미쳤냐. 우리는 연락처 안 써놓잖아!
매니저한테 전화해서 물어볼까......아냐......아냐......쪽팔려!
그 순간 집에 있는 해주세요 배달가면을 본 혜인.
자신의 집 담당인 심부름 비서를 불러서 형준의 번호를 알아낸다.
심부름 비서 돌아가려다가 갑자기 자신의 가방안 대본을 꺼내서 주며 시간 나면 꼭 한번 읽어봐 달라고 말하고는 도망가 버린다.

혜인은 형준의 핸드폰에 파이팅! 이라고 찍는다.
혜인은 문자를 보내려다가 보내지 않고는, 간식을 준비해서 첫 촬영장으로 직접 가려고 나선다. 첫 촬영장. 아무도 없는 썰렁한 현장. 촬영 스텝들이 현장을 치우고 있기만 한 그곳에서 스텝들의 이야기를 듣고 상황을 알게 된다.

조진화를 만나러 가는 혜인.
혜인은 진화가 오라는 룸으로 간다.
들어서자마자 룸 안을 휙 둘러보는 혜인.
스트레이트 잔에 술을 따르는 진화.
혜인은 씩 웃으며 “영화 한편 말아먹었는데 술을 그냥 먹으면 안돼죠.”
능숙한 솜씨로 폭탄주를 제조하면서 휴지를 던진다.
술 묻은 휴지가 카메라에 딱 붙어 버리고
“시바.....그렇게 몰래 찍고 싶으면 감독하지 왜 재벌 하냐”
로 시작되는 육두문자. 완전 싼티 나는 욕설과 말투로 진화의 기를 제압하면서
자기 남편 괴롭히지 일침을 가하는 혜인.
처음엔 좀 당황하더니 서서히 얼굴이 펴지는 진화.
오히려 도리어 놀란 혜인이 뒤를 돌아보면 자신이 던졌던 휴지가 떨어져 있다.
당황한 혜인.

[위기]

-위기는 서로에게 위로가 된다-

동영상은 급속하게 퍼지고, 모자이크 처리 되었지만 말투와 습관적 발음은
영락없는 혜인. 합병설에서부터 갖가지 루머가 난무하는 바람에 두 사람은
일을 하지 못한 채. 큰 집에서 갇혀 지내고 있다.
혜인은 자기 때문에 일이 더 크게 확대 되는 바람에 형준에게 더 안 좋은 영향이
생겼다고 생각하고는 형준의 얼굴을 마주하지 못하고 짐을 챙겨 멀리 나가버린다.
해주세요 심부름 비서의 오토바이를 얻어 타고 외진 펜션에 숨어 버리는 혜인.

혜인이 떠난 집에 들어오는 형준 또한, 홀로 외로이 지내는 데,
주방을 오가며 혜인의 빈자리를 느끼는 형준은
처음으로 혜인의 침실을 열어본다.
침실 옆에 있는 많은 대본들. 그 대본들을 읽고 느낀점, 캐릭터 분석등을 써 놓는 것을 의미심장하게 보는 형준.
그리고 한편의, 시나리오를 들고 나오는 형준.
형준은 혜인에게 연락을 하고 싶은데. 핸드폰 번호를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혜인과 똑같이 심부름 비서를 불러서 이것 저것 시키면서 슬쩍 핸드폰 번호를 물어보려고 하는데....심부름 비서 이미 다 안다는 듯, 번호 따실려구요? 하며
부부가 똑같다며 빈정거리며 웃는다.
돌아서 나가려고 하는데. 심부름 비서, 형준의 손에 들려 있는 대본이 자신의 대본이라는 걸 알고는 놀란다.

-부창 부수. 세상에서 가장 유치한 프로포즈-

촬영현장.
다름 아닌 그들의 거실
몇 몇 스텝들이라고 하기엔. 굉장히 어린 학생들.
그 앞에서 연기를 하는 김형준.
혜인이 룸싸롱에서 진화를 만나서 한 행동과 똑같이 하는 형준.
그런데 심부름 비서인 감독. 연기력 지적을 하고
몇 번의 NG 끝에 성공하는 형준.

또 하나의 동영상의 검색 사이트에 올라오면서
티저 광고인거냐. 맥주 광고인것이냐. 등의 논란이 일게 된다.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D그룹의 맥주를 선전하던 형준이
C그룹의 맥주를 광고 하는 것이냐는 논란이 되기도 하고
C그룹에서는 맥주매출이 오르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전히 혜인을 기다리는 형준.
결국 심부름 비서의 오토바이에 매달려 그녀에게로 간다.

[결론]
[해주세요]라는 시나리오 대본을 들고 있는 형준과 혜인
심부름 비서는 감독의 자리에 앉아 있다.
C그룹의 승민과 함께 투자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는 형준과 혜인
부부 동반 출연과 함께 티저광고로 주목을 받은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영화
기자들의 프레쉬 세례가 이어지고 그 곳에서 유유하게 걸어 나오는 형준과 혜인 뜨거운 키스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