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피아노 교사 요오코와 피아니스트 지망생 오토야가 서로 만난 곳은 요오코가 강사로 있는 피아노 교실. 고향에선 피아노 신동으로 불렸던 오토야지만 도시로 상경한 후 자신보다 월등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을 보게 되고 그에 낙담한 오토야는 실의에 빠져 쭉 방에만 틀어박혀 두문불출이다. 보다 못한 숙모 타에코는 안타까운 마음에 오토야에게 요오코를 소개해준다. 한편 피아노 교사 요오코는 쌍둥이 언니인 아츠코에게 사랑하는 남편을 빼앗긴 후 절망에 빠져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삶을 포기한 상태이다. 그런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는 두 사람은 첫눈에 끌리게 되고 둘은 그대로 육체적 관계의 쾌락속으로 빠져든다. 진정한 섹스의 쾌락을 알게 된 오토야는 피아노에 대한 열정이 다시 살아나고 요오코 역시 자신의 존재가치를 다시 깨닫게 된다. 수일 후 오토야는 요오코의 집앞에서 그녀의 쌍둥이 언니 아츠코와 대면한다. 요오코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서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아츠코. 그녀는 오토야에게 요오코 부탁을 해오고, 그런 요오코와 아츠코 이 두 쌍둥이 자매 사이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