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1. My Bloody Valentine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24살의 앨리스. 효린은 광고 기획 회사에서 가발 광고를 맡고 있다. 현실이라는 냉정한 벽에 자신의 이상인 진정한 사랑의 가치가 퇴색되는 것을 참을 수 없어하는 로맨티스트. 사랑은 한순간에 끝나버리고, 세상은 여전히 똑같이 흘러가고 있다. 사랑과 이별의 아픔은 피할 틈조차 주지도 않고, 씁쓸한 여운만 남아 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서울 어딘가에는 그녀가 찾는 사랑이 있을까?
Episode 2. My Sweet Blanket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훈계하는 언니가 귀찮은 효린. 나이를 먹어도 낭만적인 사랑의 기억에 풍덩 빠져있는 동생이 못마땅한 언니. 이 둘은 물과 기름 같은 존재다. 언니의 소개팅 주선에 스트레스를 받던 중 룸메이트 수지와 남자친구의 과도한 관심까지 더해지면서 효린의 이상적 사랑은 점점 현실의 압박을 받기 시작하는데..
Episode 3. The Tarot Players 아무리 오래 만나도 알래야 알 수 없는 여자들의 속 마음. 과연 여자들은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난 효린. 오랫만이라 반가울 법도 한데. 효린은 그 만남이 썩 유쾌하지만은 않다. 과연 그녀들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