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인 덕재가 하굣길 골목에서 같은 반 반장과 마주친다. 반장은 상습적으로 덕재를 괴롭히며 돈을 갈취해왔던 모양이다. 하지만 이날은 덕재가 가진 돈이 없다며 버티기 시작한다. 반장은 덕재를 구석에 몰아넣고 호주머니를 뒤져 돈을 찾아내고야 만다. 그리고 덕재를 발로 밟아가며 심하게 구타하다가 욕지거리와 함께 뱉어낸 침이 실수로 자신의 신발에 묻자 덕재에게 입으로 핥아 신발을 닦아내면 돌려보내주겠다 말한다. 얼굴이 만신창이가 된 덕재는 할 수 없이 침이 묻은 반장의 운동화로 얼굴을 서서히 가져가는데, 이때 어디선가 나타난 같은 반의 여학생 새별. 반장에게 그만하라며 사과를 요구한다. 어이없는 반장은 새별에게도 거침없이 욕을 뱉는데, 이때 바람처럼 날아드는 새별의 주먹. 과연 반장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