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무르익은 어느 가을 날, 신촌에 모인 세 명의 영화동아리 맴버들은 즉흥적으로 선배의 차를 빌려 내장산 오지마을로 촬영 차 여행을 떠난다. 초행길이라 산속에서 길을 헤매던 일행은 끔찍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현장에 떨어져있던 네비게이션을 줍는다. 친절한 안내멘트에 따라 목적지로 향하던 일행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곳에 당도하게 되어 당황한다. 잠시 쉴 겸 숲 속 잔디밭에서 돌 판에 고기를 구워 저녁을 먹던 그들은 그것이 무덤 앞에 버려진 비석임을 알고 혼비백산 하여 차에 시동을 켜고 달아난다. 그 때 갑자기 튀어나온 누군가를 차로 치며 그들의 비극이 시작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