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메크렌부르크에서 태어난 하인리히 슐리만은 어릴 적 <일리아드>를 읽고 트로이가 실제로 존재했다고 믿는다. 무역업을 하며 백만장자가 된 하인리히는 학회의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트로이를 찾기 위해 전 재산을 처분한 후 터키로 향한다. 그리고 자신의 편을 만들기 위해 그리스 여자인 소피아를 아내로 맞이한 그는, 도적들을 만나 우연히 트로이라고 여겨지는 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드디어 발굴에 착수한다. 온갖 어려움에도 의지를 꺾지 않던 하인리히는 마침내 결정적인 유물을 발견하지만, 그를 시기하는 노이만의 계략으로 총까지 맞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