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5년 툴롱, 죄수번호 24601은 빵을 훔친 죄로 19년째 감옥에 갇혀 중노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드디어 가석방 허가가 떨어지고, 그는 더 이상 죄수번호가 아닌 자신의 이름 ‘장발장’으로 세상으로 나온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25주년을 맞아 런던 밀레니엄돔에서 열린 기념 공연의 실황 영상. 최고의 배우와 스탭들이 펼치는 공연 자체의 작품성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지만 편집을 통해 재구성한 영상은 여러 출연자들이 마치 한 공간에 있는 듯한 신선한 느낌을 준다. 또한 1985년 초연 당시 배우들의 앵콜 무대와 원작자들의 감사 인사, 그리고 가장 『레미제라블』스러운 마지막 인사는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