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과 함께 살고 있던 성준은 자신의 비서로 잇던 승희와 동거를 제의하고,평소 성준을 흠모해 오던 승희는 그의 제의를 흔쾌히 승낙을 하며 그들의 동거는 시작된다. 또한 외딸인 승희는 아주 절친한 회사후배 승미와도 우연치 않게 함께 성준의 집에서 같이 살게 된다. 아빠의 비서누나로만 생각하며 평소 편하게 지냈던 승희를 갑작스럽게 엄마로 맞아야 하는 유민... 사장인 성준을 혼자서 몰래 짝사랑해 같이 살면서 새롭게 다가오는 승미의 매력에 정신을 못차리는 성준. 점차 자신들의 욕망처럼 이루어지는 관계로 고민하는 승희.. 얽히고 돌발적인 관계로 고민하는 승희.. 얽히고 얽힌 이들의 상관관계를 보고 경악하는 유민의 친구 은정.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사람들처럼 보이는 이들의 겉과 속을 들여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