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이고 수동적인 게이소년 캔디는 학창시절에 외톨이로 지낸다. 그런 캔디에게 그의 첫사랑이 다가와서 친구들사이로 이끌어주지만, 결국 성적으로 이용하는 노릿감이었을 뿐 캔디의 생각만큼 그를 진심으로 대해주지는 않는다. 한편 캔디를 지켜보면서 짝사랑하던 철수는 어느날 첫사랑과 캔디의 관계를 목격하고, 혼자 남아 있는 캔디를 건드리게 되는데. 후에 성인이 된 둘은 같이 살게 되지만, 철수는 그 날의 기억과 학창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서 늘 누워서 무기력하게 지내고, 캔디는 여럿 남자들에게 관심을 받지만 아무도 그를 진정으로 대해주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는다. 한 남자어른의 연락에 집요하게 시달리던 캔디는 첫사랑을 만나보지만, 역시 성적으로 이용만 당하고, 결국 철수와 함께 남자 어른을 만나러 바에 간다. 하지만 과거에 사로잡혀 있는 철수는 캔디를 구해주지 못하고, 둘은 결국 헤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