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선수 마크 슐츠(채닝 테이텀)는 금메달리스트이자 국민적 영웅인 친형 데이브 슐츠(마크 러팔로)의 후광에 가려 변변치 않은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미국 굴지 재벌가의 상속인인 존 듀폰(스티브 카렐)이 서울올림픽을 준비하는 자신의 레슬링팀 ‘폭스캐처’에 합류할 것을 제안한다. 선수로서 다시 없을 기회라고 생각한 마크는 생애 처음으로 형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폭스캐처’ 팀에 합류하고, 존 듀폰을 코치이자 아버지처럼 따르며 훈련에 매진한다. 하지만 기이한 성격을 지닌 존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으로 둘 사이에는 점차 균열이 생기고, 존이 마크의 형인 데이브를 ‘폭스캐처’의 코치로 불러들이면서 세 사람은 전혀 예상치 못한 비극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1996년 겨울의 어느 날, 존 듀폰이 겨눈 총성은 누구를 향해 있었을까? 전미를 뒤흔든 충격 실화, 그날의 미스터리가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