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역이나 재연배우를 하며 살아가는 정미. 그녀는 어느날 독립영화의 주연을 맡게 되고, 영화 조연출과도 조금씩 가까워지게 된다. 일도 연애도 잘 풀리는 것만 같던 그녀에게 새로운 제안이 들어오며 그녀는 고민하기 시작하고… 한편, 주유소에서 일하는 병만은 주유소 경리인 송이를 마음에 두고 있으며, 남들처럼 평범하게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마저도 볼품없는 외모와 직업을 가진 그에게는 쉽지 않다. 어느날 그는 송이에게 고백하기로 결심하면서 그의 일상이 변해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