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기상관측소에서 구조요청을 보내왔다. 슬라바와 안드레이 수사관은 관측소에 도착하여 추리를 시작한다. 탄흔, 나무그림, 옛 상사였던 실로프 경찰국장 등 미스터리한 증거들을 수집하게 된다. 관측소에서는 이바노프와 드로즈도프라는 두 기상학자와 보육원출신인 로만이 살고 있었다. 이바노프는 드로즈도프의 상사로 성냥개비 조각을 취미로 삼았고, 드로즈도프는 설인에 대한 관심 많아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다. 로만은 보육원 출신으로 살인자에게 부모님을 잃고 관측소에서 잡일을 하며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은행의 돈을 빼돌린 펜콥스키 부부가 도망을 위해 관측소에 하룻밤 묵게 되었다. 아침 일찍 동굴로 향한 부부는 누군가의 습격으로 펜콥스키 부인만 관측소로 돌아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