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 있는 리조트에서 모델 한 명이 죽은 채 발견된다. 호텔 보안 책임자는 마약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으로 생각하고 호텔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걱정해 조용히 처리하려 한다. 그러나 호텔의 보안 담당자인 산드라는 이 사건을 살인사건이라고 생각하고 파고들기 시작한다. 며칠 후 또 다른 모델이 같은 방법으로 살해된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산드라는 둘 다 워터걸 잡지사의 모델이라는 걸 확인하고, 워터걸 잡지사 사장인 캐리를 찾아간다. 잡지사 사장이면서 사진작가인 캐리는 사진을 보고 모델들과 만나고 싶어 하는 유력 인사에게 모델들을 소개시켜주는 일도 하고 있다. 캐리는 그곳에 있는 고객 중 한 명인 존 제이콥스에게 어린 모델인 안젤라를 소개시켜주는데 며칠 후 안젤라가 살해된 채 발견된다. 캐리는 나중에 산드라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는다. 호텔 보안 팀은 존 제이콥스를 불러 심문하고 그를 범인으로 의심하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는다. 그러다 안젤라의 여자 친구가 살인 당일 날 우연히 찍은 비디오테이프를 구하게 되는데, 거기엔 범인의 흐릿한 윤곽만이 찍혀있다. 비디오를 유심히 보던 산드라는 범인의 실루엣이 존 제이콥스와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