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기 전의 영혼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드디어 마일로의 출산이 확정된다. 세상살이를 두려워해서 태어나고 싶지 않은 마일로는 출산 직전에 탄생의 문을 빠져나오고 만다. 임신한 엘리자베스는 진통을 느껴 병원에 가지만 출산이 임박하던 즈음 갑자기 진통이 사라진다. 그날 이후 전 세계의 출산이 멈춰버리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한다. 탄생의 문이 닫히기 전에 마일로를 설득하기 위해 세상 경험이 많은 엘모어를 불러온다. 엘모어는 지상에서 다시 사는 조건으로 마일로를 데리고 세상구경을 떠난다. 뉴욕에서 옛 애인을 만난 엘모어는 마일로를 데리고 도박의 도시인 애틀랜틱시티로 향하고, 한편 어릴 적 자신을 떠난 아버지 때문에 부모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던 엘리자베스는 청소를 하던 중, 아버지를 연상케 하는 애틀랜틱시티 카드를 발견한다. 엘리자베스는 남편의 동료와 카드를 치던 중 운이 좋다는 말을 듣고 애틀랜틱시티로 향한다. 엘리자베스는 운을 믿고 카지노에 가지만 돈을 다 잃고 카지노 밖으로 나와 카지노 밖에 혼자 있던 마일로는 그곳에서 울고 있는 엘리자베스를 만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