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수출한 장어에서 수은이 검출돼 전량 폐기처분 당할 위기에 처한 중국인 ‘첸’(박기웅)은 쓰러진 아버지를 대신해 한국으로 밀입국한다. ‘첸’은 장어의 재검사 요청을 위해 무작정 식품안전처로 향하고, 그곳에서 검사관으로 일하는 ‘미’(한채아)와 만나게 된다. 국적도, 언어도 다른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고, 숨겨진 진실은 그들의 관계를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데…
인간사에 대한 성찰을 중국산 장어라는 독특한 소재로 담아 내는 영화로 김기덕 필름에서 제작하는 작품. 양식업자 첸은 한국에 수출한 장어에서 수은이 검출돼 전량 폐기 당한다. 아버지가 화병으로 쓰러지고 빚쟁이들에게 시달리면서 첸은 자신의 장어에 문제가 없음을 밝히기 위해 한국으로 밀입국한다. (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