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상처로 인해 스물네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지 못하는 지후에게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게 된다. 같은 회사에서 만난 사랑을 믿지 않은 스물여덟의 남자 오태수. 태수에게는 여자로 보이지 않는 누나의 친구가 계속해서 지후에게 감정을 쏟게 되지만 회사내에서 위태위태 하게 짝사랑을 키워오던 지후에게 드디어 태수가 조금씩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고 이 두사람을 둘러싼 오해와 갈등을 넘어서 과연 이들의 비밀 연애는 마침내 사랑으로 공식적인 회사내의 커플로 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