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 그레꼬로망 용재에게는 '로망'이 있다. '그레꼬로망' 부문에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하지만 주변 환경이 녹록지 않다. 늦은 나이가 걸림돌이 되기도 하거니와 집안 형편이 레슬링에만 집중하기 어렵게 만든다. 병에 걸린 아버지는 제 한 몸 가누기 힘든 상태고 동생은 택배 아르바이트로 겨우 생활비를 벌어오는 정도다. 그런데 집안을 책임져야 할 장남 용재가 레슬링에만 몰두하니 동생은 미치고 환장할 지경이다.
**불 불빛이라고는 사라진 캄캄한 세상, 힘겹게 불을 구한 남자가 자신의 무리로 복귀하고 있다.
**카오스 1920년, 흡혈귀 남자와 인간 여자의 사랑 행각이 발각되면서 마을 사람들이 그들을 죽이려 한다. 마을 사람들이 이들을 공격하자 남자는 흡혈귀의 모습으로 그들에게 맞선다! 하지만 여자는 자기도 흡혈귀로 만들어 영원히 사랑하며 살자고 애원한다.
**기억부검 아들의 자살을 믿는 엄마는 아무도 없다. 예비 사제이자 현 육군 상병, 동윤의 자살 사건 현장에서 엄마 홍란은 여전히 아들의 죽음을 믿지 못한다. “장차 신부님이 될 우리 아이가 자살이라니요?!” 홍란은 모 사설 실험실에서 동윤의 기억을 부검하여 들여다본다. 서서히 밝혀지는 동윤의 진실. 짐작조차 못했던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홍란의 기억과 현실은 점점 왜곡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