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 자살예방센터 전화상담원 지수에게 걸려온 한통의 상담전화. 상담 중, 내담자의 상황이 다급하다고 판단한 지수가 신고 조치를 취하려 하는 찰나, 내담자는 자신이 누구인지 고백한다.
**단발머리 연년생 남매인 은우와 은미의 이야기. 은미는 노는 것 좋아하는 철없는 대학생 누나다. 동생 은우는 깔끔하고 반듯한 성격으로 누나를 대신해서 집안일을 도맡아 한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매는 사사건건 부딪치고 자주 다투는 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은우에게 입대 영장이 날아온다.
**23ºC 홀로 외로이 사는 할머니. 오늘 벌써 두 번째 119를 부른다.
**일어나 "태식은 교포 2세로 한국식 교육을 받으며 자랐음에도 부모님이 요구하는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한채 고민이 많다. 두개의 문화,본인의 정체성에 감정기복이 심하다. 그런 태식에게 유일한 행복을 주는것은 링위에 서는것이다. 하지만 태식의 이번 상대는 그보다 실력이 월등한데..."
**사브라 결손가정에서 자란 기석은 친구들과 랩을 하며 응어리를 풀곤 한다. 고등학교 진학 후 소원해진 한솔이가 랩을 하는 모임으로 기석을 찾아온다. 기석은 용기를 모으는 한솔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