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팀 엘지트윈스의 열렬한 팬인 다솜, 종필, 형근은 응원 로보트를 만들어 야구장에 가는 것이 꿈이다. 셋은 로보트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로보트는 쉽사리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는 사이 셋의 관계는 점점 멀어진다. 종필은 사채업자에게 쫓겨 두문불출이다,다솜은 유학을 간다, 형근은 결국 혼자가 된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달리던 엘지트윈스는 하위권으로 추락한다. 혼자 남은 형근은 로보트를 완성할 자신이 없다. 그 때, 다솜의 여동생 혁기가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