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황혼기 골치 아픈 컴퓨터와 씨름중인 어르신들. 영상촬영으로 현장을 누비고, 밤늦도록 편집에 매달리는 노인들. 이들을 이끌고 있는 라영수원장은 수많은 공모지원에 도전해 지원금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원대한 포부를 주장하고 설파하느라 쉴 틈이 없다. 이미 혁혁한 공과를 세운터라 언론과 방송의 주목을 받아오고 있어, 명성이 자자하지만 컴퓨터도 낡아 동영상 교육이 힘든 형편이다. 그럼에도 희망을 품은 노인들이 하나 둘 찾아오고, 교육장은 활기가 가득하다. 무엇이든 열심히 노력하는 한국의 노인들. 선생님을 귀하게 여기고, 공부를 신성시하는 노인들은 무슨 계획과 꿈을 가지고 있을까. 시간 때우기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싶은 노인들. 그 이야기로 돈도 벌어야 하는 노인들. 그리고 이들과 함께 전세계 노인문제에 해법을 제시하고 수익모델을 완성하고자 수많은 공모에 도전하는 라원장. 오랜 인생행로를 거쳐 다시 영화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는 이들. 노인들의 계획은 무엇이며, 목표는 어디까지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