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이고 노련한 연기자들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떠오르는 스타 캐런 길런이 호감이 가지만 사업가적 사고에 사로잡힌 발행인 톰의 도움으로 첫 번째 소설을 성공시키는 젊은 글라스고우 출신의 소설가 제인으로 출연한다. 거리를 두고 있는 아버지와 화해하고 자기도취의 작가와 새로운 관계를 시작한 제인은 그녀의 신작 준비로 혹독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몸져 눕게 된다. 톰은 이 모든 상황이 그녀가 너무 행복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믿고 그녀를 슬럼프에서 탈출하게 하기 위해 과격한 수단을 동원한다. 길런의 연기는 이 밝고 매끄럽게 만들어진 로맨틱 코미디를 진행시킨다. 제인의 변덕스러운 특징은 그녀의 상처 받기 쉬움과 그녀가 그녀 주위의 사람들에게 쉽게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피 엔딩>에서 전문적이고 창의적이고 마음을 부드러워지게 하고 낭만적인 공간 즉 다양한 활동들이 전개되는 분주하고 서정적인 중심지로서의 글라스고우를 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활기 넘치는 글라스고우야말로 또 다른 해피 엔딩을 위한 완벽한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