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는 회사에 다니며 부업으로 아파트 몇 채를 사 세를 주며 짭짤한 부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는 아름다운 아내 사키코와 남부럽지 않게 오순도순 지내며 겉보기엔 금슬 좋은 부부지만 현실은 섹스리스 부부로 지낸지 오래되어 이젠 부부라기보다는 남매에 가까운 사이일 뿐이다. 어느 날 사키코는 히로시의 부탁으로 넉 달 째 집세를 밀린 202호의 아오키를 찾아가고 그녀는 아오키에게 그동안 참아온 욕구를 분출한다. 한편, 섹스는 사랑을 확인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우리에겐 더 이상 섹스가 필요 없다고 사키코에게 외치던 히로시 역시 회사에 내연녀를 두고 활발한 성생활을 즐기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