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치매를 앓으며 어른이 되어서의 기억은 전부 잃고 어린시절의 기억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톰은 소중한 사람을 자신의 어둠 속에 물들이지 않게 하기위해 항상 거리를 두고 밀어내며 살아왔다. 그렇게아버지와 거리를 두고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톰의 소중한 딸, 젬은 톰의 어둠만큼이나 깊은 상처에 마음의 문을 닫고만다. 그러던 어느날, 톰은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죽기 전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기억의 파편들은 톰에게 상처를 내고 무의식의 세계에 빠진 그는 아프기만 하다. 그렇게 톰은 생사의 갈림길 앞에서 10살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 몽환적인 세상을 마주하여 상상속의 존재 `미스터 화이트’를 만나 지난 기억 속 여러 사건을 마주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