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출신 아유미는 현재 결혼 3년차 주부. 환자였던 남편 이시자카는 그녀에게 반해 끈질긴 구애를 통해 결국 결혼에 골인했지만 요즘은 매일 야근에 밤 생활도 수월하지 않다. 간호사 동료였던 친구에게 털어놓자 바람이 틀림없다는 조언에 더욱 심란해지는 그녀. 그러던 어느 날 귀갓길에 이상한 남자에게 잡혀 곤란해하고 있을 때 갑자기 다리가 조금 불편해 보이는 여자가 나타나 아유미를 구해 준다. 아유미는 그 은인을 위해 손에 난 상처를 치료해 주는데, 그 여자는 갑자기 아유미에게 키스를 한다. 놀라 도망치는 아유미. 그리고 다음날 다시 그녀의 집을 찾은 아유미는 결국 동성간의 사랑에 빠져들게 된다. 아유미에게 이름을 가르쳐 주지 않는 여자. 남편의 허전함이 커질수록 아유미는 그녀와의 관계에 탐닉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