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타는 꿈이었던 기타리스트의 길을 포기하고 아파트 관리인의 일을 하며 금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그 아파트 404호에는 부동산 사장을 ‘아빠’라고 부르는 그의 세컨드 애인인 유미가 살고 있다. 어느 날 술에 잔뜩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유미를 간호하게 된 이와타는 그날 이후 유미에게 지속적으로 노골적인 구애를 받지만 피한다. 유미의 집에 개인 레슨이라는 핑계로 유미의 집을 들락날락하던 부동산 사장은 아내에게 외도 현장을 들키고, 결국 유미도 그가 구해준 아파트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돈도 없고 인고도 없는 유미는 이와타가 지내는 관리인실에 굴러들어와 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