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사건으로 혼란스러운 시기. 선영은 오늘도 어김없이 야근을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막차 버스에 오른다. 한편 지방에서 막 상경한 대학 신입생 선주는 술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버스를 잘못타 아무도 없는 음침한 공간에 내리게 된다. 선주는 두려움에 떨게되고 선영에게 전화하지만 선영은 별 반응이 없다. 하지만 곧 선주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흥분하게 되지만 버스안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자기일이 아닌지라 모른 척 한다. 한편 선주는 그 공간에서 정장 차림의 매너 있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도와주겠다는 그 남자를 따라 차에 오르게 되는데...
연출의도. 최근엔 연쇄살인사건등 수많은 범죄들이 많이 발생해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며 살아가고 있다. 최근에 범죄자들을 보면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는 동네 이웃이나 친구들이여서 더욱 경악케 만든다. 이 영화에서도 우리주위에 평범한 얼굴을 한 보통사람인 살인마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2009년 대한민국의 암울한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