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와 스에키치는 동거를 시작하지만 다시 무나카타의 집요한 괴롭힘이 시작된다. 아야를 잊지 못 하는 무나카타는 아야를 향한 마음을 글로 써내려가고 이는 문학상에까지 당선된다. 마침 온천에 가고 싶어하던 아야는 무나카타를 따라 수상식에 참여하고, 질투심에 괴로워 하던 스에키치를 아야를 찾아 떠난다. 좀처럼 속을 알 수 없는 아야의 행동에 괴로워 하는 스에키치. 그리고 오랜만에 형과 형수가 사는 본가를 찾은 스에키치. 아야는 거기에서 스에키치의 형수 사쿠코를 보고 직감적으로 스에키치가 사랑했던 여자임을 깨닫는다. 또한 자신과 비슷한 이미지라는 것에 더욱 기분이 상하고, 우연히 스에키치와 사쿠코의 모습을 보고 오해를 하게 된 아야는 먼저 떠나버린다. 아야는 유산 상속을 약속한 40살 연상의 켄이치로와 정략 결혼을 하게 되고, 스에키치와는 작은 다툼 끝에 연락이 끊긴다. 그리고 10년 후, 켄이치로의 사망을 계기로 재회한 아야와 스에키치, 그리고 친구들. 두 사람은 10년 전 그날처럼 아침을 함께 맞이하고, 앞으로도 다시 시작해볼 결심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