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먼 친척 집에서 길러진 레이나는 친척오빠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업계에서 알아주는 건축 디자이너인 오빠와 개발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사원 레이나. 그녀는 오빠에게 비밀로 만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바로 같은 회사 영업부 사원인 마사히코. 어느 날 마사히코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레이나는 23번 째 생일 날 오빠에게 그 사실을 말한다. 눈에 보이는 실적을 쌓아오면 동생을 믿고 줄 수 있겠다는 예상보다 더 냉담한 오빠의 반응에 부담을 느낀 마사히코는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더 잘 해보려 하다 거래처 담당자에게 사기를 당해 2억 원의 빚을 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