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장을 남기지 않고 사망한 자산가 사이죠 시게루. 그의 변호사는 시게루의 동생인 히데오 내외와 아들인 사토루 내외, 그리고 후처인 마리나가 모인 자리에서 유언장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각각 일정한 비율로 유산을 상속받게 됨을 알린다. 이때 그들을 찾아온 내연녀의 아들 기타지마. 그 역시 유산의 일부는 자신의 몫임을 주장하지만 모두에게 무시당한다. 그를 제외한 가족들은 시게루가 사망하기 1년 전, 마리나가 아내로 호적에 오른 것을 유산 목적의 혼인이라고 주장하며 그녀의 자격 상실을 요구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시게루가 자신에게 모든 유산을 증여하겠다고 언급했음을 주장한다. 하지만 증인이 없어 그녀의 주장은 힘을 얻지 못한 상태로 일단락되고, 그날 밤 히데오는 아내 몰래 마리나를 찾아간다. 그는 자신이 증인이 되어줄 테니 유산의 반을 줄 것을 제안하지만 마리나는 몸으로 그를 유혹해 자신에게 더 유리한 거래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