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무의미하게 소비하며 살아가는 청춘, ‘비센테’는 어느 파티에서 ‘아나’를 보고 첫눈에 반해, 그녀에게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아나는 칠레의 상위 1%에 속하는 부자 2세들의 그룹 중 한 명으로 화려한 인생을 살아가는 부류이다.
그 후, 아나를 계기로 그들과 어울리게 된 비센테. 그들과 파티에서 술을 진탕 마시고, 만취상태에서 그 기분에 취해 해변으로 불꽃놀이를 가게 된다. 그리고 가는 도중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친구라 여겼던 아나와 그 일행들은 잠들어 있는 비센테를 밤 거리에 버리고 떠나버린다. 다음 날 아침, 비센테는 뺑소니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경찰서로 불려오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아나와 친구들은 이름만 대어도 유명한 변호사 집단을 대동하고 나타나는데…… 그리고 비센테에게 일어나는 인생 선택의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