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과 제자’라는 단어는 모두 예수님과의 관계를 내포한다. 그러나 제자가 더 강력하다. 왜냐하면 학생과 선생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선택하신 열 둘은 사도이기 전에 제자였고 예수님의 공생애 3년 동안 이들은 제자로써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제자’라는 단어가 이후에도 계속 사용되었지만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을 예수님의 제자로 인식하고 ‘제자훈련’을 받아야 할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었다.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눅6:46)
진정한 제자도는 전심을 다하는 제자도이다. 보통 우리는 선택적인 태도를 취함으로 철저한 제자도를 회피한다. 적당히 헌신할 만한 영역을 고르고, 대가를 치러야 할 듯한 영역은 피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에게 취사선택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다. <제자 옥한흠 2 – 제자도>는 제자훈련을 가르치는 지도자와 배움에 임하는, 임해야 하는 성도들 모두에게 제자도를 말하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