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돌아오길 손꼽아 기다리는 소년과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한심하고 찌질한 양아치가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이 만나 가짜 부자가 됩니다. 비록 거짓으로 시작된 만남이지만 때론 진실보다 빛을 내는 거짓도 있는 법입니다. 거짓으로 엮인 두 사람이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기 때문이죠. 어느 날 갑자기 날아든 이 한 뼘짜리 추억이 두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희망을 주고, 살아갈 힘을 주었기에, 이 추억은 의미 있습니다. 이 추억이 희망이 되어 사람을 살게 합니다.
이 이야기는, 세상의 변두리에서 살아가는 하찮고 별 볼일 없는 인생들이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