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와 혼합된 장편 옴니버스 극영화로 이루어져있음. 단편 프로젝트1<홍어의 맛> 대구에서 음식기자로 활동하는 혜진은 어느날 광주에서 홍어를 취재하라는 편집장의 연락을 받는다. 광주에 도착해 홍어에 대해 취재를 시작한 혜진은 아버지를 만나게 되면서 어릴적 아버지에게 강제로 먹었던 홍어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혜진의 기억과 아버지의 기억... 과연 누구의 기억이 진실인가?
단편 프로젝트2 <떠도는 땅> 5.18은 현재 진행형이다. 아직도 5.18 속 광주는 그 아픔이 온전히 치유되지 않았다. 책임감 없는 언론과 그에 호응하는 관변세력들이 아물지 않는 상처에 더욱 생채기를 내고 있다.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5.18의 상처 속에서 광주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아픔과, 진실을 왜곡하는 언론의 권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