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인 ‘준’과 반듯하고 성실한 ‘마이클’. 성격마저 반대인 이 둘은 미용사와 은행원으로 직업마저 정 반대다. 하지만 둘에게도 공통점이 있었으니, 가족으로부터 느끼는 외로움이다. 준은 홀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지만, 모자 사이가 썩 좋지는 않고 마이클은 부모님이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동안 혼자서 살고 있다. 부모님에 대한 반항으로 자유롭게 남자를 만나며 놀았던 준은 마이클을 만나고 마음을 치유 받으며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뜨지만,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