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주부인 마키. 남편은 회사 동료와 바람이 나서 그녀에겐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매일 집안일을 하며 남편의 눈치를 살피느라 동창회 출석도 거절한 그녀는, 오랜만인 친구의 전화를 통해 자신이 학창시절 짝사랑했던 타사카가 동창회에 온단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남편의 허락을 얻어 참석한 동창회. 그녀는 여전히 멋진 그의 모습에 잠시 설레지만 딱히 친분도 없던 사이라 대화도 제대로 나누지 않고 집에 있을 남편을 위해 먼저 회장을 빠져나온다. 그런 마키를 뒤쫓아 온 타사카. 그는 사실 학창시절 마키를 짝사랑하고 있었다고 고백하며 그녀에게 립스틱을 선물하고, 그가 머무는 거처를 알려 준다. 자신은 유부녀이기에 일단 그의 유혹을 거절했지만, 우연히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현장을 목격한 마키는 그대로 타사카에게 달려가 그와 열정적인 정사를 나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