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인 타카유키와 그의 아내인 쇼코. 부업으로 바를 운영하며 소설을 쓰고 있는 타카유키의 주 장르는 성인물이다. 하지만 남편의 부탁으로 아직 그의 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는 쇼코. 그녀는 공무원으로 일하며 남편의 작품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그러던 어느 날, 쇼코는 동료인 아사의 부탁으로 사인을 받아다 주기 위해 처음으로 남편의 책을 받게 되고, 그녀로부터 소설의 주인공이 자신과 동일한 설정의 섹스광이라는 것을 듣게 된다. 읽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책장을 멈출 수 없는 쇼코. 소설 속의 그녀는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뜨겁게 정사를 나누고, 몰래 책을 읽다 흥분해 자위를 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걷던 쇼코는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한 소극장의 인부들에게 납치되어 범해지고 동료들에 의해 구출된다. 한편, 슬럼프에 빠진 타카유키. 괴로워하는 그를 뒤로하고 출근한 쇼코는 근무 중 자신도 모르게 흥분해 옥상으로 달려가 격렬하게 자위를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