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무소 단체방을 무대로, 수감자들이 사회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을 소개하는 이야기를 엮은 연극 형식의 따뜻한 작품. 그들의 추억의 음식에는 각자 삶의 애환과 우여곡절, 웃음과 눈물이 녹아있다. 설날을 한 달 남긴 나니와미나미 형무소 204호실에서는, 설날 특식인 ‘오세치 요리’ 쟁탈전을 벌인다. 이기는 사람은 동료들의 오세치 요리 중 원하는 것을 하나씩 먹을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 밤, 추억의 음식 소개 배틀이 시작된다. 한 명씩 음식의 레시피를 찬찬히 설명하며 이야기를 할 때마다 모두 군침을 삼키고, 이제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가 된 현실에 때로는 눈물을 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