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개발부에 근무 중인 미사키는 무슨 일이든 도맡아 열심히 하는 여성. 최근에는 낡은 건물이 있는 토지를 사서 새로운 가게를 내고자 분발하지만 토지 및 건물주는 그녀의 얘기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최근 위궤양으로 매니저가 입원한 우동가게에 그녀를 매니저 대리로 보내고, 다망한 중에 회사 선배 린코의 결혼식 준비까지 맡게 된다. 뭐든지 밝게 긍정적으로 노력하는 미사키는 이 무시무시한 업무량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무뚝뚝한 점장은 점차 마음을 열게 되고, 그녀 또한 그에게 끌리게 된다. 그녀를 무시하는 토지 주인을 만나 일을 도우며 머리를 숙이고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린코의 아버지를 만나 설득하는 등 그녀의 일은 점점 많아지고 그렇게 주변에 휘둘리는 미사키의 모습에 점장은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결국 어색한 상태로 매니저는 복귀하고 회사로 돌아가게 된 미사키. 그녀는 자신의 진짜 마음이 향하는 대로 그를 다시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서고, 두 사람은 멋지게 재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