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이혼 후 사랑하는 딸 미나를 위해 홀로 작은 스낵바를 운영하며 살아온 료코. 미나와 한류 드라마가 인생의 전부인 그녀에게, 딸 미나는 미국 유학을 가고 싶다며 고집을 부린다. 료코는 일손이 부족해 미나에게 부탁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남자 친구 기타가와를 소개한다. 미나를 걱정하는 료코의 모습을 지켜보며 그녀의 매력에 점점 빠져드는 기타가와. 그리고 미나는 미국 유학을 반대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의 편을 드는 것 같은 기타가와 때문에 마음이 편하질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아빠 회사의 거래처 사람인 카지야마를 만난 미나는 그가 미국에 회사를 세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카지야마 또한 미나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인다. 그리고 결국 미국으로 떠나는 미나. 료코는 자신의 외로움을 계기로 기타가와를 향해 마음을 열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된다. 기타가와는 료코에게 청혼하지만 료코는 자신의 나이를 염려해 그와 헤어지고, 두 사람은 시간이 흘러 우연히 재회하지만 다시 서로를 떠나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