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였던 유미코는 다리를 다쳤을 때 자신을 치료해 준 의사와 결혼해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앞집으로 새로 이사 온 부부. 그 남편은 다름 아닌 자신의 과거의 연인 코지. 코지 또한 과거 댄서였으나 유미코의 부모님은 장래가 불안정한 그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고 결국 그들은 헤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의 부인 역시 같은 반대에 부딪혔으나 코지가 춤을 포기하고 결혼하게 됐다는 걸 알게 된 유미코는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다. 그리고 재회를 계기로 그녀에게 접근해 오는 코지. 남편을 향한 미안함에 거부하던 유미코는 결국 과거의 사랑을 향해 자신을 내던진다. 남 얘기를 좋아하는 이웃 탓에 두 사람의 불륜은 곧 모두에게 알려지고, 두 사람은 함께 도망치지만, 코지의 부인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고뇌하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각각 자신들이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