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의 댐 공사 중지를 철회시키기 위해 그의 딸을 납치 감금한 무리들. 지사는 딸을 구하기 위해 실력파 암살자 K를 파견하고, 그는 실마리를 잡으러 시골 마을로 향한다. 그리고 그 동네에 살고 있는 쇼코. 그녀는 달콤한 신혼을 꿈꾸며 남편과 결혼했지만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실직, 그 후로는 비상금을 다 쓰고 술만 마시며 세월을 보내고 있다. 속상한 마음에 매번 집을 나서지만 결국 남편이 마음에 걸려 집으로 돌아가던 쇼코는 우연히 K를 만나게 되고, 남편이 빚을 진 혼다 공업의 직원에게 추행을 당하다가 K에게 도움을 받는다. 이로 인해 K에게 호감을 품게 되는 쇼코. 그러나 K와 함께 납치될 뻔한 사건에 휘말리며 K의 정체를 알게 되고, 집에도 돌아갈 수 없게 된다. 쇼코는 K의 도움으로 총 쏘는 법을 익히게 되고, 신사다운 그의 태도에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K의 임무 완수를 위해 미인계로 유괴범들을 꾀어내는 쇼코. K와의 합동작전으로 멋지게 유괴된 여자를 구해내지만 곧 지쳐 잠들게 되고, 일어나 보니 K는 자취를 감춘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