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를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앤도버 박사가 운영하는 공포 치료 클리닉에서 인명 사고가 나고 클리닉은 문을 닫기로 한다. 레스토랑에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한 사건의 피해자 중 하나인 사라는 오랜만에 방문한 이 클리닉에서 다른 피해자들과 재회한다. 앤도버 박사가 발명한 공포 치료기는 환자를 스스로가 두려워하는 대상 혹은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해 공포를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치료기이다. 한 번의 인명 사고로 인해 자신감을 잃은 앤도버 박사를 지지해주는 동료 연구원과 사라의 응원해 힘입어 다시 한 번 환자들을 치료해 보고자 노력해보지만 사실 그의 기계는 인간이 느끼는 공포로 배를 채우는 악령과 같은 존재였다. 치료기 안에 들어온 환자가 더 많은 공포를 느낄수록 그 존재는 더욱 강해진다. 결국 "공포" 그 자체가 형상화되어 모두를 공포로 몰아넣는다.